중앙행정기관의 5급 이상 관리직 가운데 여성비율이 늘어나고 있고 주요 보직진출도 다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앙인사위원회와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중앙행정기관의 5급 이상 공무원 1만6,010명중 여성 공무원은 872명으로 5.5%를 차지, 2001년말(4.8%)보다 0.7% 포인트 증가했다.
중앙행정기관의 5급이상자 중 여성비율은 97년 2.2%, 98년 2.9%, 99년 3.0%, 2000년 3.5%, 2001년 4.8%, 2002년 5.5% 등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직급별로는
▲1급이 전체 252명 중 6명으로 2.4%
▲국장급 중 2급은 504명 중 5명으로 1.0%, 3급은 513명 중 14명으로 2.7%
▲과장급중 3급은 2.1%, 4급은 4.2%
▲계장급중 4급은 2.8%, 5급은 6.9% 등이었다.
기관별로는 여성부의 경우 5급 이상자중 55.1%가 여성인 것을 비롯, 보건복지부(27.4%), 국가인권위원회(25.8%), 식품의약품안전청(24.1%), 청소년보호위원회(20.0%) 등의 여성비율이 높았다. 반면 해양경찰청, 국무총리 비서실, 국무총리 비상기획위원회는 5급이상자 가운데 여성이 한명도 없었고 대검찰청은 419명 중 여성이 1명이었다.
<최석영 기자 sychoi@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