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수출 회복때까지 경기부양 지속을"재계가 저금리 정책 등 기존의 경기부양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서울 신라 호텔에서 이건희 삼성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손길승 SK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5월 회장단회의를 열어 "투자와 수출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기 전까지는 기존의 경기부양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최근 유가급등ㆍ환율인상 등 외부요건이 악화됨에 때라 안정적인 석유수급 방안 및 환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정부에 요구했다.
회장단은 회의가 끝난 뒤 이한동 국무총리를 초청, 만찬을 갖고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와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정부와 경제계의 협력 및 지원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한편 이날 회의는 삼성 이 회장과 현대차 정 회장이 3년 만에 동시에 참가하는 등 15명의 재계 총수들이 자리를 같이 해 눈길을 끌었다.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