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판교 2차분양 당첨·낙첨자 어떻게?



판교 2차 분양이 13일 마무리됐다. 수도권 거주 1순위 청약접수가 이날 끝났고 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 청약접수가 마감됐기 때문이다. 14~15일 이틀간 2ㆍ3순위 청약일정이 있지만 1순위에서 전평형 마감이 확실해 추가 접수는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당첨자 발표가 10월12일로 예정돼 있어 청약자들은 그동안 당첨시 준비해야 할 것들을 점검해야 한다. 낙첨시에는 포스트 판교로 불리는 알짜 분양 단지들에 재도전해볼 만하다. 당ㆍ낙첨시 준비할 것들을 짚어본다. ● 당첨때-채권매입액·계약금 15%등 자금계획 미리 짜야 ◇당첨시, 계약금 15% 등 자금준비 우선=당첨자 발표는 10월12일자 본지 등 경제신문을 통해 이뤄진다. 이날 오전10시부터 주공 홈페이지(www.jugong.co.kr)나 다음ㆍ야후 등의 포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분당~내곡 도로 초입에 위치한 모델하우스는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주일간 당첨자에 한해 공개된다. 계약은 블록별로 11월13일부터 28일까지 나눠 진행되기 때문에 자신의 계약일정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당첨자는 계약 전에 반드시 채권을 매입해야 한다. 채권을 매입할 때는 계약장소에서 부적격 당첨 여부를 최종 확인한 뒤 해야 한다. 자금은 일단 채권매입액과 계약시 지불할 계약금 15%(연립 20%)를 준비해야 한다. 채권은 매입 직후 할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채권손실액에 대한 준비를 하면 된다. 계약금은 제2금융권 대출만 가능하기 때문에 자금계획을 미리 짜두는 게 좋다. 또 대출이 아닐 경우는 자금출처조사에도 대비해야 한다. 소득이 없는 부인 명의로 당첨돼 남편이 대납할 경우에는 증여세를 물어야 한다. 44평형(분양가 5억8,319만원, 채권매입상한액 6억888만원)을 예로 들면 초기자금은 계약금 15%인 8,749만원과 초기채권손실액 1억3,621만원을 합해 2억2,369만원이 된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지만 5회 분할 납부하는 중도금(60%)과 잔금 25%(연립 20%)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판교는 투기지역이어서 총부채상환비율(DTI)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소득에 따라 대출비율이 달라진다. 예컨대 만기 15년, 고정금리 5.58%,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의 대출로 8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구입할 경우 연소득 5,000만원은 25.4%, 7,000만원은 35.5%를 대출받을 수 있다. 구입비용의 40% 이상을 대출받으려면 연소득이 8,000만원 이상은 돼야 한다는 계산이다. 계약시 발코니 확장비용도 고려해야 한다. 판교 2차는 발코니 면적이 블록별로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확장비용은 1,200만원에서 많게는 4,000만원을 넘어서는 경우도 있다. ● 낙첨때-용인·동탄·김포·송도·파주등 포스트 판교 도전을 ◇낙첨시, 포스트 판교에 재도전해봄 직=판교에서 고배를 마신다면 일단 가슴을 쓸어내리고 가을 유망 단지 분양에 재도전해봄 직하다. 10월12일 판교 발표 전이라도 포스트 판교에 대한 청약이 가능하다. 단 당첨자 발표일이 10월12일 이후라야 한다. 포스트 판교로 관심을 끄는 지역은 용인 성복ㆍ신봉ㆍ흥덕지구와 동탄, 김포 장기지구와 인천 송도 신도시 등이 있다. 성복ㆍ신봉지구는 판교와 인접했으면서도 민간 택지이기 때문에 분양가상한제와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아 등기 후 바로 팔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10월에 수지 자이 2차 500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순차 분양된다. 하지만 용인시가 성복지구 7개 단지의 착공승인서를 반려하면서 분양시기는 현재로선 불확실한 상황이다. 흥덕지구는 공공택지로 전용면적 25.7평 이하에는 원가연동제가 적용된다. 11월에 경남 아너스빌 43~58평형 총 925가구가 공급된다. 화성 동탄ㆍ파주 운정ㆍ김포 장기지구 등의 2기 신도시도 주목할 만하다. 동탄에선 초고층 주상복합 5개 단지가 순차적으로 분양된다. 공공택지지만 민간이 짓는 주상복합 단지로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안돼 등기 이후 전매가 가능하다. 10월에 공급되는 메타폴리스는 46~97평형 총 1,266가구로 구성됐다. 서울에서도 10월에 은평 뉴타운 1지구 중 2,853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판교 이후 수도권 알짜 분양 단지를 고를 때는 신분당선ㆍ분당선 연장ㆍ2기 신도시 등 개발 호재가 있는 곳을 먼저 선택하고 그중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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