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매출 11.24% 증가불구 22억 적자6월결산 상장법인들의 96회계연도(96년7∼97년6월) 실적이 기업별로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거래소가 6월결산 상장법인 37개사중 관리종목을 제외한 33개사의 96회계연도(96년7월1∼97년6월30일) 결산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들 기업의 총매출은 전년보다 11.24% 증가한 7조2천1백9억원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당기순이익 총계는 미도파, 신성통산, 세계물산의 큰폭 적자전환으로 전년 5백58억원의 흑자에서 22억원의 적자로 돌아섰다.
미도파의 경우 순손실이 6백64억원에 달했으며 신성통상과 세계물산도 각각 2백20억원과 9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태경산업은 주력제품인 제강용 정련제의 단가인상과 휴게소 사업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당기순이익이 작년대비 2백.98%나 증가했고 농심(1백66.53%), 영풍제지(1백22.17%), 신호제지(1백21.25%) 등도 순익이 1백%이상 늘어났다.
매출액은 신호페이퍼가 지난해 6월 동신제지와 신강제지를 합병함에 따라 전년 대비 1백19.72% 늘어난 3천4백92억원을 기록,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삼성출판사(35.09%), 강원산업(24.87%) 등도 매출액이 비교적 크게 늘었다.<김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