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朴容晟) 회장을 비롯한 대한상의 신임 회장단은 최근 정부에 환율방어 및 노사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긴급 건의했다.대한상의는 朴회장 등 신임 회장단이 지난 17일 김영호(金泳鎬) 산업자원부 장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환율방어와 노사문제 해소에 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긴급 건의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장단은 이날 건의를 통해 『원화가 달러당 1,200원 이상 되지 않으면 수출신장을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120억달러의 올 무역수지 흑자목표인 120억달러 달성도 불가능하다』며 『앞으로 1∼2년간 정부가 적극적인 환율방어 정책을 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회장단은 『무역수지 흑자를 위해서는 노사관계 안정이 급선무인 만큼 정부가 적극 개입해달라』고 요청한 후 『노동계에서 주장하는 주5일 근무제는 우리 실정에도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임금상승만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회장단은 수입대체효과가 큰 소재·부품산업 등 기존산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해 산자부 내에 「기업지원기구」 신설을 검토해줄 것을 건의했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5/1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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