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잇단 돌출악재 장세 명암(초점)

◎작전조사 등 된서리… 개별 종목 세대교체/기관 매수 몰리는 저가대형주 상승세 탈듯4일 주식시장은 외국인매수세가 주춤해진 데다 대형악재가 잇달아 터지면서 주가가 큰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주식시장을 짓누른 악재는 ▲남북한긴장고조 ▲국회국정감사에서의 작전종목 지적이다. 특히 이날 열린 국회재경위에서 의원들이 특정종목을 일일이 지적하면서 작전혐의와 규제강화를 강조하고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관련종목들의 주가가 급락, 올들어 꾸준히 지속돼온 중소형개별종목 장세의 향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단기급등한 중소형 개별종목들의 경우 이미 이번주 들어서면서 상승세가 주춤해져 경계매물이 늘어나던 차에 국정감사에서 강도 높게 지적을 받음에 따라 주가의 추가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민회의의 정한용 의원은 최근 개별종목장세의 선두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선도전기를 비롯, 영우통상, OB맥주, 에스원, 삼성정밀화학등이 시세조종 혐의가 짙다고 주장했으며 국민회의 김원길의 원도 5가지 작전유형을 들면서 유형별 혐의종목을 거론하고 나섰다. 또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이밖에 증권사 임직원의 자기주식매매, 증권사의 정치헌금제공, 대주주들의 편법적인 주식증여 등이 문제시되는등 의원들이 주식시장관련 사항에 높은 관심을 기울여 눈길을 끌었다. 증권전문가들은 이로인해 단기급등한 개별종목들의 하락이 불가피하며 대신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저가대형주들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국정감사가 일시적인 악재로 그칠 가능성이 큰데다 저가대형주들의 상승이 기술적 반등에 머물 경우 상대적으로 주가상승폭이 작았던 다른 중소형개별 종목들이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장인영>

관련기사



장인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