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tvN ‘더지니어스3’ 일반인 참가자 승리, 기대해도 될까

tvN ‘더지니어스3:블랙가넷’ 일반인 참가자. 왼쪽부터 서울대 대학원생 김경훈, 프로 포커플레이어 김유현, 카이스트 재학생 오현민, 한의사 최연승 씨 / 사진 = CJ E&M 제공

‘더지니어스’ 일반인 출연자들이 선전을 보이고 있다.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예능 ‘더지니어스3: 블랙가넷’ 공개모집 일반인 참가자 기자간담회에는 프로 포커플레이어 김유현, 서울대 대학원생 김경훈, 카이스트 재학생 오현민, 한의사 최연승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소회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지난 시즌을 보며 팬이 된 이들은 이번 시즌 3,000명이 모인 일반인 참가자 공개모집에서 까다로운 선발과정을 뚫고 최후의 4인이 됐다. 최연승은 “예능을 즐기는 편이 아니었는데 ‘지니어스’ 만큼은 본방사수를 하며 즐겼던 입장에서 일반인을 모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꼭 나가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서류 전형을 거쳐 2차, 3차 전형 이후 최종면접에서는 제작진과 함께 게임을 직접 해봤다“면서 “당시 제작진은 게임 이해도와 플레이 스타일 등을 파악해 결정을 한 것 같다”고 선발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오현민도 “부담보다는 프로그램의 팬으로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나가고 싶었고 재미잇게 놀아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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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에 비해 게임 진행과정이나 편집을 통해 드러나는 자극적인 면이 적어졌다는 것이 시청자들의 평. 지난 시즌의 여론의 영향으로 몸을 사리는 것이냐는 의문에 오현민은 “사람마다 보여주고 싶어하는 가치가 다른데 그 가치를 보여주기 위해서 생존을 해야만 하는 것이 게임”이라면서 “승리를 쫓아가는 방법이 모두 다를 뿐이데 그것이 자극적이거나 혹은 몸사리는 것으로 비춰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유현 또한 “이 게임은 대인관계가 중요해서 관계를 잘 맺고 있는 게 다음 게임에 유리하다” 면서 “몸을 사리기 보다는 실리를 챙기고 생존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결승까지 녹화를 마쳤지만, 이번 시즌의 절반까지만 방송된 현 시점까지 일반인 참가자들의 활약은 실로 대단하다. 이들은 남은 6회의 관전 포인트를 어떻게 꼽았을까. 최연승은 “장동민과 오현민을 둘 다 보내야하는데 연합했다는 게 복창터지는 부분”이면서 “두 사람의 뒷통수를 칠 수 있을 지 제가 골로 갈 지가 재밌는 요소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오현민 또한 “어쨌든 ‘지니어스’의 우승자는 한 명이다”라면서 “둘이 같이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언젠가는 분명 무슨 일이 생길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tvN ‘더지니어스’는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도전자가 매회 ‘메인매치’와 ‘데스매치’ 게임을 통해 숨막히는 심리전과 두뇌게임을 벌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13명의 플레이어가 참여해 매주 1명의 탈락자를 결정한다. 총 12회를 거쳐 최후에 살아남은 1인이 최종 우승자가 된다.

현직딜러 권주리, 서울대 대학원생 김경훈, 변호사 강용석, 수학강사 남휘종, 자산관리사 유수진, 배우 김정훈이 탈락한 가운데 현재까지 배우 하연주, 개그맨 장동민, 스포츠 아나운서 신아영, 웹툰 작가 이종범, 김유현, 오현민, 최연승이 살아남아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다. 매주 수요일 밤 11시 tv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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