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아산, 군산 등 기업들이 몰리는 주요 산업단지 인근에 아파트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업도시에 이어 같은 해 11월 혁신도시 선정으로 겹호재를 맞은 강원 원주시에는 최근 아파트 신규분양이 줄을 잇고 있다. 신구종합건설이 이달 중 문막읍에서 35~48평형 854가구를 선보이는 데 이어 오는 6월에는 극동건설이 같은 곳에서 30평형대 439가구를 공급한다. 행구동에서는 효성이 역시 6월중 35~48평형 65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오는 2015년까지 탕정산업단지 일대 175만 평에 세계 최대의 LCD 생산지를 지을 예정인 아산 지역도 분양물량이 많다. 대우건설은 이 달과 다음달 각각 배방동과 모종동에서 34~40평형 378가구, 28~40평형 427가구를 공급한다. 서해종합건설은 6월 중 아산시 권곡동에서 28~34평형 1043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토지신탁도 같은 달 아산시 신창면 일대에서 33~46평형 700가구를 분양한다. 평당 분양가는 450만~550만원 대이며 단지 내에는 원어민 영어강사가 있는 영어마을이 조성된다. 중소기업이 대거 이전할 것으로 보이는 10만평 규모의 군장산업단지가 위치한 전북 군산배후 아파트 단지도 활발하게 조성되고 있다. 오는 6월에는 포스코건설이 군산 산북동 일대에서 38~90평형의 중대형 평형 663가구를 분양하며, 금광기업과 동도건설도 같은 달 미룡동과 수송동에서 950가구(32~61평형)와 753가구(33, 34평형)를 각각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