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금리·국제환율·국내환율(국제금융)

◎국제금리­달러화 강세지속 장기금리하락세 예상/국제환율­미 경제지표따라 백9∼백16엔서 조정/국내환율­8백90∼8백93원 보합장세 이어질듯▷국내환율◁ 국내 외환시장은 당국의 8백90원대 고수 의지가 재확인된 한 주였다. 주초인 9일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급락하면서 2개월동안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8백90원대가 무너지며 손절매도세까지 가세되어 8백88.60원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곧바로 당국의 시장개입 소문으로 추가 하락이 저지되면서 8백90원대를 회복했다. 해외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의 하락에 관계없이 당국이 대외 수출경쟁력회복과 환율의 안정적인 움직임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수급 면에 있어서는 기업체들의 결제물량을 고려하더라도 시장은 초과공급 상태에 있고 기업체들의 외화 당좌예금에 있는 대기매물등 달러화 하락요인이 시장에 산재해 있다. 이번 주에도 8백90∼8백93원 사이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지루한 보합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환율◁ 국제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대비 급락세를 보이다가 다시 전 주말 수준으로 회복되는 혼조세를 보였다. 6월말로 예정된 G7정상회담에서 일본 무역수지 흑자축소를 위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으로 엔화는 주 초반에 연일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바셰프스키 미무역대표부 대표와 서머스 미 재무차관의 일본정부의 무역수지 흑자 축소를 종용하는 발언이 있었던 11일은 한때 지난 8개월만에 최저수준인 1백10.80엔까지 폭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12일 일본 대장성의 사카키바라의 과도한 엔화절상에 대한 우려 발언이 나오면서 엔·달러 환율은 1백15.00엔대까지 치솟는 급등세를 보이는 혼란한 장세를 보였다. 향후 달러화는 소매판매지수, 소비자물가지수등 미국경제지표 발표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G7회담 이전까지는 각국 경제관료들의 의견발표에 따라 1백9.00∼1백16.00엔, 1.69∼1.73마르크 범위에서 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미국 장기금리는 전주의 큰 폭 하락에 대한 조정을 보이면서 주중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는 듯 하였으나 주말에 다시 하락세로 반전되었다. 목요일 발표된 소매판매지수가 예상과 달리 0.1% 감소한 것으로 발표되어 7월1일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회의에서 FED(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판단되자 30년물 장기금리는 2월이후 최저수준인 6.77%로 마감되었으며 3개월물 LIBOR는 전주와 같은 수준인 5.81%로 마감되었다. 이번주 미국 장기금리는 유럽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장기금리의 하락세가 예상되고 있으며 또한 금주에 발표될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들도 미미한 증가세로 예상되고 있어 장기금리의 하락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3·4분기에는 경기가 다시 활황세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어 장기금리의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제공:한일은행 국제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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