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벨록스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 스마트 자동차 부문 연구개발(R&D)에 나선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비벨록스는 산은캐피탈과 신한캐피탈, 농심태피탈 등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BW 발행에 나선다.
BW 발행으로 확보된 자금은 국내 대형 자동차회사가 개발 중인 스마트 자동차와 관련한 R&D에 활용될 계획이다. 일부 자금은 근거리 무선통신(NFC) 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해당 원재료 구매에 사용된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유비벨록스는 모바일 서비스와 솔루션 스마트카드 전문기업으로 현재 국내 자동차업체와 스마트자동차 부문 R&D에 나서고 있다. 유비벨록스가 담당하고 있는 것은 스마트폰상 앱을 사용해 외부에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부문이다.
유비벨록스 측 고위 관계자는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개발 중인 과제는 자동차가 내 플랫폼을 설치해 외부 신호를 받아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스마트 자동차가 상용화될 경우 현재보다 매출이 50% 이상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BW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으로 스마트 자동차 부문 R&D 투자에 나서는 한편 NFC 칩 원료 구매에도 나설 계획”이라면서 “이는 늘어나는 NFC 칩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근시일 내 실적 향상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