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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과 농협은행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기관에 총 8,000억원의 대출 지원에 나선다.
23일 KB국민은행과 농협은행은 메르스에 따른 경영난과 지역사회 의료 서비스 기능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긴급자금 4,000억원을 각각 지원하기로 보건복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상기관은 메르스 집중 피해기간(2015년 6~7월)에 매출액이 전년 동월 또는 올해 5월 대비 10% 이상 감소한 전국 모든 의료기관이다. 대출금리는 연 2.47% 변동금리로 각 병·의원은 지난해 매출액의 25% 한도 안에서 최대 20억원까지 대출 받을 수 있다. 자금이 필요한 의료기관은 24일부터 오는 9월4일까지 은행 영업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