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4월 산업용 전력사용량 증가율 `주춤'

99년 6월 이후 10% 이상을 유지해오던 산업용 전력 사용량 월별 증가율(전년 동월대비)이 지난 4월에는 8%대로 하락했다.19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 4월 전력판매량은 111억2천만㎾H로 99년 4월 대비증가율은 8.5%에 그쳤다. 산업용 전력사용량 증가율은 99년 6월 12.2%를 기록, 국제통화기금(IMF) 이후처음으로 10%를 넘은 뒤 지난해에는 16-17%대를 유지해왔으며 금년 1-3월의 증가율도 15.8-17.7%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석유정제, 반도체, 기계장비, 조립금속 분야의 전력사용량 증가율은10% 이상을 유지했으나 나머지 분야는 10% 이하에 머물렀다. 특히 파업으로 인해 조업중단 사태를 빚었던 자동차 분야의 전력사용량 증가율은 5.1%로 가장 낮았다. 이에 비해 지난 4월 주택용 전력사용량은 37억4천만㎾H로 작년 같은 기간(32억500만㎾H)보다 16.7%가 늘었으며 일반용 전력사용량도 99년 4월 30억9천만㎾H에서 올해 같은 달에는 34억8천400만㎾H로 12.7%가 늘었다. 한전 관계자는 "4월들어 휴일수 증가와 경기 하향추세가 두드러져 산업용 전력사용량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ONHAPNEWS.CO.KR입력시간 2000/05/19 07:3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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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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