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은행 검사업무 개선앞으로 금융당국의 상시감시 결과 평가항목이 우수한 금융회사들에 대해서는 감독원의 정기 검사 기간과 검사 인력 투입이 대폭 줄어든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상시감시체제가 정착되고 있어 은행 검사업무 운영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먼저 경영실태 평가 시 비계량 평가 항목을 축소해 감독기관이나 금융회사들의 업무부담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지금까지 비계량 항목의 경우 지나치게 세부적으로 평가 항목이 나열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또 금융사들의 경영상태와 리스크 수준이 우수할 경우 피검 기간과 검사 인원을 대폭 줄여나가기로 했다. 현재 대형 은행들이 정기검사를 받을 경우 약 30일에 걸쳐 20~30명의 인원이 파견되고 있다.
이와 함께 상시감시 결과 우량부문에 대해서는 해당 금융회사들이 자체적으로 검사, 결과만을 보고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시범 가동중인 여신지원시스템이나 검사지원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서면검사징구 자료도 크게 줄어든다.
최윤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