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수도권아파트 매매가] 작년11월이후 첫 보합세

작년 11월 이후 줄곧 상승곡선을 그려온 서울과 수도권 신도시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설이 지나면서 처음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전세가격도 상승세가 이어지고는 있으나 그 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3일 건설교통부가 설연휴 이후 서울 개포동, 목동, 일산, 분당, 용인, 산본, 평촌 등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 거래는 한산한 가운데 실수요자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 전세는 이사철 수요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나 전월에 비해서는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건교부는 작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매매·전세가격이 계속 올라 외환위기전 가격의 80∼90%까지 접근한 상태여서 당분간 급격한 상승이나 하락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는 이사철 성수기로 당분간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됐으나 추가적인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건교부는 내다봤다. 지역별 아파트 가격은 서울 수서동 37평형 매매가격이 2억8,000∼3억원으로 전월과 같았으나 전세값은 1억3,500만∼1억4,500만원으로 500만원 올랐다. 분당 시범아파트 33평형 매매가격도 1억8,000∼1억9,000만원으로 변동이 없었으나전세는 9,000만∼1억원으로 5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일산 마두동 48평형은 매매 2억7,000만∼2억8,000만원, 전세 9,000만∼1억원으로 매매와 전세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평촌 샘마을 48평형은 매매는 2억3,000만∼2억4,000만원으로 거의 변동이 없었으나 전세는 8,000만∼9,500만원으로 500만원 올랐다. 이밖에 산본 개룡아파트 38평은 매매 1억6,000만∼1억7,000만원, 전세 7,500만∼8,500만원으로 전월과 같은 것으로 조사됐다.【권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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