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사원채용 1인당 비용 평균 96만원

연수과정등 합치면 200만원 넘어

기업에서 사원 한명을 선발하는 데 96만원이 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인크루트는 상장ㆍ등록사 56개사를 대상으로 ‘채용비용’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기업의 총 채용비용은 35억1,800만원으로 선발인원 1인당 평균 96만원이 소요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채용광고, 면접, 인ㆍ적성검사, 필기시험, 신체검사, 오리엔테이션 등 채용진행까지 소요되는 비용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사원 선발 이후 교육ㆍ연수비용은 제외됐다. 인크루트측은 교육ㆍ연수비용이 보통 채용비용의 2~3배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사원 1명 선발하고 교육하는 데 드는 비용이 최소 200만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채용비용이 가장 높은 업종은 건설로 1인당 평균 177만원으로 조사됐다. 건설업체들이 채용모집에 앞서 기업이미지 광고를 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일부 기업은 채용예산의 50%를 광고비로 집행했다. 정유ㆍ석유화학업종도 면접이나 오리엔테이션 때 지원자에게 10만원 이상 지급하는 기업이 많아 채용비용이 156만원으로 집계됐다. 일부 기업은 자사 지원자가 장래의 고객이라는 판단 아래 서류합격자 전원에게 공장견학 기회를 제공했다. 뒤를 이어 제조업 138만원, 식음료ㆍ유통 117만원, 조선ㆍ기계ㆍ철강 110만원 등의 순이었다. 한편 정보기술(IT) 업종은 대규모 공채보다 수시채용 방식을 선호해 채용비용이 39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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