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8일 보고서에서 "올해 실적이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란 것은 이미 예상했던 부분이지만, 예상보다 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며 "3분기부터는 스포츠토토 기저효과와 중국 법인의 마케팅비용 감소 등을 중심으로 실적개선이 가시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중국 법인의 수익성은 영업속도 조절과 비용 증가로 인해 부진했는데, 신규 매장 출점에 따른 판촉비 증가가 주 요인이었다"며 "중국법인의 매출이 안정화되고 있고, 2010년 말 ‘예감(연간 매출액 1,350억원)’ 이후 3년 만에 신제품 ‘고소미’가 출시됨에 따라 올해 100억원, 내년 400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액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내년 1월 심양공장 가동(생산라인 3개, 1라인당 평균 매출액 약 250억원)도 외형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스포츠토토에 대해서도 기저효과에 따른 3분기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IBK투자증권은 상반기 부진했던 실적을 반영, 오리온의 목표주가를 기존 155만원에서 133만원으로 내리면서 "4월 이후 주가 급락에 따라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38.8%로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단기 주가 하락 요인이 해소되고 있고, 해외시장 확대에 따른 장기 성장성이 뚜렷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