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금 출판계는] '토지' 작가 박경리씨 뇌졸중으로 의식불명 外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82ㆍ사진)씨가 뇌졸중과 지병 악화로 입원 치료 중이다. 박씨는 원주에 머물다 지난 4일 뇌졸중으로 쓰러져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박씨는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지만 병세가 다소 호전돼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최근 병실을 찾은 시인 이근배 씨는 “의식은 없지만 손을 잡고 이야기를 하면 알아들으시는 것 같다고 가족들이 전했다”며 “상태가 다소 호전되긴 했으나 여전히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다. 박씨는 지난해 7월 폐암 판정을 받았지만 본인이 치료를 거부하고 원주 토지문화관에서 요양하면서 지내왔다. 박씨는 최근 월간 ‘현대문학’ 4월호에 ‘까치 설’, ‘어머니’, ‘옛날의 그 집’ 등 신작시 3편을 8년여 만에 발표하기도 했다. ■ 교보문고 '박범신 문학기행' 마련 ○…교보문고가 대산문화재단, 문학사랑과 함께 ‘박범신 작가와 함께 하는 문학기행’을 마련한다. 26일 소설가 박범신(62·사진)씨의 고향인 충남 강경을 다녀오는 일정. 박씨의 생가인 두화마을을 둘러보고 작가의 학창시절과 신혼, 성장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충남기념물 제26호 견훤왕릉, 전국 3대 시장으로 통하는 200년 전통의 강경 젓갈시장, 옥녀봉 등 관광지도 둘러본다. 강경행 KTX 열차 안에서 저자와의 대화, 문학 퀴즈대회 등 이벤트도 연다. 교보문고는 지난 1월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의 배경인 일본 니가타를 방문한 바 있다. 6월에는 러시아 문학기행 ‘톨스토이를 찾아서’를 북클럽회원 30명과 함께 한다. ■ 간행물윤리위 '병원학교 어린이 책잔치'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민병욱)는 28일 서울대병원 강당에서 ‘병원학교 어린이 책잔치’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몸이 아파 학교에 가지 못해 병원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서울대대병원 입원 어린이 100여 명과 가족들이 참가할 예정. 어린이들의 독서활동을 돕기위해 위원회 추천 아동도서 200권을 기증하며 개그맨 김종석씨의 독서퀴즈와 마술, 극단 친구 안재우 대표의 책을 소재로 한 복화술 공연 ‘북쇼(BOOK SHOW)’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위원회 캐릭터인 ‘책뽀’와 함께 즉석 사진 찍기, 페이스 페인팅, 매직풍선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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