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전, 하반기 실적개선"

삼성證 " 전기료 인상 힘입어"

한국전력의 실적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부진할 추정되지만 하반기 전기료 인상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30일 삼성증권은 “2분기에도 LNG등 연료비 상승과 원자력발전기의 예방정비로 LNG발전량이 상대적으로 늘어나면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며 “하지만 하반기에는 전기요금 인상으로 큰 폭의 실적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LNG가격 상승에 따른 연료비 증가로 2분기 매출은 6조1,1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하지만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 5,137억원, 3,723억원으로 각각 39.3%, 51.3%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반영된 전기요금과 전력 판매가 7%가량 증가할 경우 하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10.6%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여기에 하반기 석탄수입가 인하로 영업이익은 83.2%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순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수입하는 석탄가격이 8%정도 인하돼 하반기 연료비는 지난해동기보다 3%가까이 줄어들 것”이라며 “유가가 상승할 가능성도 있지만 전기료 상승이 유가부담을 상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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