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금리 동결과 해외증시 상승 영향에 따른 투자심리 호전으로 코스피지수가 상승하면서 주식펀드도 4주째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주간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성장형(약관상 주식투자상한 70% 초과)은 0.6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14% 상승한 것과 비교할 때 다소 부진한 성적이다. 이는 운용규모가 큰 펀드들의 성과가 코스피지수 대비 부진했기 때문이다. 주식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안정성장형(주식비중 41~70%)은 0.53%, 안정형(주식비중 10~40%)은 0.27%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는 주간수익률 1.09%로 성장형보다 성과가 좋았다. 설정 원본액이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1개월을 넘는 178개 펀드 모두가 수익을 낸 가운데 31개 펀드만이 코스피 지수를 상회하는 성과를 냈다. 주중 상위권을 차지한 펀드들은 주로 시가총액이 큰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미래에셋자산 디스커버리시리즈, 미래에셋투신 3억만들기솔로몬주식(C-A), 한국 삼성그룹주, 삼성 우량주 펀드 등 연초 후 양호한 성과를 보였던 펀드들이 대거 하위권에 랭크되며 부진했다. 한국운용 삼성그룹주 펀드는 4주 연속 하위권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는 채권금리 상승으로 한 주간 0.02%(연 0.78%)의 수익률로 부진했다. 세부 유형별로는 국공채형이 0.02%(연 0.90%), 공사채형이 0.01%(연 0.76%)였다. 설정 원본액이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5개 채권펀드 중 15개 펀드가 주간 손실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대한FirstClass채권혼합 2’ 0.09%(연 4.62%)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랜드마크ECF단기유동성혼합 3ClassA’가 0.09%(연 4.55%)를 기록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한 주간 증권 및 단기 금융 펀드의 수탁액은 1조5,287억원 감소한 200조7,5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MMF자금과 주식혼합형 수탁액도 각각 1조8,762억, 1,419억원 줄었다. 주식형 펀드 수탁액은 455억원 증가에 그치며 자금유입세가 대폭 둔화됐다. 채권형 펀드는 4,115억원 늘<11월 10일 현재> 어난 50조9,434억원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