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계 최대규모 '무술 테마공원' 한국에 설립

레저 기획사 '위트마' 美서 18억달러 유치… 2015년까지 조성추진

세계 최대규모 '무술 테마공원' 한국에 설립 레저 기획사 '위트마' 美서 18억달러 유치… 2015년까지 조성추진 • 세계적 관광명소 가능성 年매출 2兆원대 세계 각국의 전통무예를 체험할 수 있는 세계최대 규모의 무술 테마공원 설립이 추진된다 레저단지 기획사인 ㈜위트마(WITMA)는 6일 COEX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미국에서 약 2조원 정도의 외자를 유치해 오는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국내에 500만평 이상의 세계전통무예원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트마는 지난해 11월24일 미국 투자전문회사인 유나이티드퍼스트인베스트먼트(United First Investment LLC)사와 총 18억달러(약 2조1,600억원)의 외자유치 계약을 맺고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구체적인 투자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위트마는 1차 부지 500만평 외에 2차, 3차로 규모를 늘려가며 종합수련관, 전통기능보유자 생활촌, 전통무예관, 민속문화관, 대륙관, 극기훈련 코스, 역사탐방 코스 등을 건설해 세계 160여개국의 전통무예와 문화를 한자리에 모아 디즈니랜드를 능가하는 세계최대 규모의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영화배우 출신 무술인으로 알려져 있는 신영일 위트마 대표는 “20여년 전부터 태권도공원 건설을 구상했으나 태권도만으로는 세계적 관광레저 단지를 만드는 데 한계가 있어 전세계 무술을 총집결한 무예원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투자규모가 워낙 방대해 지연돼오다 최근 토머스 밀러 유나이티드사 회장의 적극적인 투자의사로 이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지를 일부 매입했으나 정부ㆍ지자체와 사업부지에 대해 협의할 부분이 남아 있어 조성 예정지를 당장 밝히기는 힘들다”면서 “투자를 위한 본협약은 다음달 중 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관련업계에서는 사업기간이 워낙 긴데다 구체적인 외자유입에 대한 뚜렷한 일정도 제시되지 않아 성사 여부를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강동호 기자 eastern@sed.co.kr 입력시간 : 2005-01-0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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