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럼스펠드국방 중동지역 급파

美, 탈레반 대화제의 일축…나토 집단안보조항 발동 >>관련기사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일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을 중동과 중앙아시아 지역에 급파했다. 럼스펠드 장관은 사우디 아라비아, 오만, 이집트, 우즈베키스탄을 잇따라 방문,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러시아, 일본 등 우방국들에 테러관련 수사결과를 2일 잇따라 보고, 지지를 얻어냈다. 나토는 집단안보조항을 발동시키기로 했으며 러시아, 일본 등도 미국에 대한 협력방침을 천명했다. 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 정권이 이날 미국측에 오사마 빈 라덴의 신병인도와 관련, 직접 대화를 제안했지만 미국은 이를 즉각 거부했다. 탈레반측은 빈 라덴이 테러와 연관돼 있다는 명백한 증거를 미국이 제시할 경우 그를 법정에 인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부시 미 대통령은 "어떠한 타협도 없을 것"이라며 "전쟁시기는 우리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대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미군은 인도양 인근의 파견 병력을 3만명으로 확대하고 항공모함 2척을 주둔시키는 등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군사위협을 강화했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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