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광주지역 "체감경기 IMF 수준"

광주지역 "체감경기 IMF 수준" 광주지역 제조업체들은 현재의 체감경기를 IMF위기수준으로 회귀했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광주상의가 발표한 '2001년 1ㆍ4분기 광주지역 기업경기 전망'에 따르면 광주지역 제조업체들의 내년 1ㆍ4분기 BSI(기업경기 실사지수)전망치가 67를 기록,지난 97년 IMF수준 기록에 접근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광주지역 제조업체 150개사를 대상으로 BSI를 조사한 것으로 4ㆍ4분기 지수 92보다 25P나 낮아졌다. 이는 고유가ㆍ반도체 가격급락ㆍ환율불안 등 대외여건 약화와 구조조정 지연 금융경색 등으로 대내 여건이 극도로 악화,경제 불안심리가 팽배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역 기업인들이 지난 3ㆍ4분기에는 경기를 '불투명'하게 봤으나 이제는 경기가 급격히'악화'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화학 및 관련 산업(25),비금속 광물(33),전기ㆍ전자(33),조립금속(67) 등 대부분 업종에서 경제여건 악화로 경기침체를 예상했다.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정책과제로 내수진작(29.9%)과 구조조정의 조속한 완료(27.6%)를 꼽았으며 금융환경 개선(14.9%),물가안정(11.5%)순으로 답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를 상회하면 낙관적인 시각을 담은 것이고 이를 하회하면 비관적인 상황을 나타내는 지수다. 김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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