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경 참보험인 대상] 정미경 대한생명 울산지원단 다운지점 매니저

영업부문 대상<br>금융지식·프로정신 뛰어나… '의사들 재정 주치의'로 불려

정미경 대한생명 울산지원단 다운지점 매니저

이상석 대한생명 부산지역본부 본부장

2011년 대한생명 연도상에서 보험여왕에 오른 정미경 매니저(36ㆍ울산지원단 다운지점). 그녀는 지난 한 해 매출만 100억원을 올려 2만여 대한생명 FP(Financial Plannerㆍ재정설계사) 가운데 가장 빼어난 실적을 거뒀다. 현재까지 총 매출은 820억원을 넘어선다. FP 활동 12년 동안 보험여왕에 오른 것도 이번이 3번째이고 매년 빠짐없이 연도상을 수상했다. 고객들의 계약만족도를 알려주는 보험계약 유지율은 99.5%에 달할 정도로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 정 매니저는 자신의 성공비결로 '철저한 프로정신'을 꼽는다. 같은 금융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나 은행 직원들에게까지도 보험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승부욕이 강하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그녀는 첫 아이를 출산한 지 한 달 만에 현업에 복귀했다. 고객과 FP간의 신뢰가 중요한 보험업의 특성상 한시라도 빨리 고객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에서였다. 과로로 병원에 입원했을 때에는 고객제공용 자료를 만들고 전화상담을 하기도 했다. 그런 정 매니저의 모습에 감동한 담당의사는 그녀의 새로운 고객이 되기도 했다. 다른 FP들에 비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도 그녀의 성공비결이다. 정 매니저는 2000년초 FP를 시작하던 때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근무했던 전직 경험을 살려 고객이 가입한 보험의 보장내역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보장설계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당시에만 해도 이름조차 생소했던 체계적인 보장분석 시스템을 시도한 것이다. 그 결과 시행 첫 달에만 15건의 신계약 실적을 올리면서 울산지역에 돌풍을 일으켰다. 울산지역에서 정 매니저는 '의사들의 재정주치의'로 불린다. 사람의 병을 치료하는 의사들의 재정 상담을 도맡아서 생긴 별명이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의사들에게 뛰어난 금융지식과 프로정신, 그리고 신뢰를 바탕으로 다가섰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그런 정 매니저의 노력 덕분에 지금은 의사협회나 약사협회의 세미나에 참석해 재테크 강의를 하고, 울산지역 기업체에서는 단골 초청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VIP 고객들을 위한 관리도 남다르다. 정 매니저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자비로 VIP 고객들을 초청해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등 고객관리에 철저하다. 올해는 보험여왕 3회 수상을 기념해 2박3일의 일정으로 고객의 배우자 및 자녀까지 초청해 사은행사를 열 예정이다. 정 매니저의 보유고객은 700여명으로 재정상담을 전담해 의뢰하는 고객만 해도 300여명이다. 고객 인생의 재무관리를 책임져야 하는 역할에 개인 전담 비서도 2명이나 있다. 분기마다 고객들에게 현재의 재정상태와 투자수익률을 보여주는 재무 검진서비스를 위해 이를 지원하는 비서와 정 매니저가 주최하는 각종 행사를 지원하는 경리 담당 비서가 그들이다. 고객의 경조사를 챙기는 것부터 보험계약내용 변경이나 보험금 신청 등의 간단한 업무까지 대신해 주는 것은 기본이다. 정 매니저는 "하루 100건 이상의 고객과의 통화로 핸드폰 배터리 2개도 부족하다"며 "언제나 고객이 기대한 것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민한다"고 말했다. 정 매니저는 보험과 설계사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서도 바쁜 시간을 쪼개 투자하고 있다. 자신과 같은 '스타 FP'를 육성하기 위해 60여명의 후배 FP를 선발해 금융상품지식, 프리젠테이션 기법, 영업노하우 등을 전달하고 있는 것. 자신의 고객들을 관리하기도 바쁜 하루지만 뛰어난 FP를 육성해 5년 후, 10년 후에 FP가 전문적인 재정 컨설턴트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정 매니저의 생각이다. 한 후배 FP는 "정 매니저는 대한생명 FP들의 살아있는 전설과도 같은 인물로 그녀의 업무능력과 열정을 본받고 싶다"며 "정형화된 보험설계사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통해 FP의 위상을 바꿔가고 있는 모습에 존경심이 절로 든다"고 전했다.
수상소감 "고객의 꿈을 설계하는 동반자 될것"
'참보험인'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자랑스럽고 귀한 상을 제가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감사합니다. 25살 젊은 나이로 FP를 시작할 때만 해도 저는 이렇다 할 꿈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고객들이 보험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작은 꿈을 현실로 이루어가는 모습을 보며 저 또한 큰 행복을 느꼈습니다. FP로 고객들과 함께한 지 10년이 훌쩍 넘은 지금 고객들은 보험을 통해 '돈'이 아닌 '꿈'을 저에게 믿고 맡긴다는 신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소중한 고객님을 통해 저 또한 꿈을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보람되고 사명감을 가져야 하는 직업이 FP가 아닌가 이번 기회를 통해 되돌아 봅니다. 아름다운 내일을 준비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수단이라는 점에서 보험을 권유하는 FP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열정을 가진 많은 FP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보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존재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참보험인' 대상 수상은 저에게 더 큰 책임감을 갖게 합니다. 고객의 꿈을 설계해 가는 동반자로서 금융 전문지식을 갖추는 것은 물론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 정도(正道)를 걷는 것이 FP가 가져야 할 기본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보다 솔선수범 하는 자세로, 보험의 참모습을 알릴 수 있는 '참보험인'이 될 것을 이번 대상 수상을 통해 다시 한번 다짐해 봅니다. 서울경제 관계자 여러분과 심사위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月 10여차례 강연 통해 "보험은 사랑" 전파
이상석 대한생명 부산지역본부 본부장 울산, 대구지역 의사들의 '재정주치의'로 이름난 정미경 수석 매니저의 성공비결은 철저한 프로정신과 끝없는 도전이다. 아이를 낳은 지 한 달 만에 현업에 복귀 했던 것과 과로로 입원한 병원에서도 고객의 재정 컨설팅 자료를 준비했었던 일, 그리고 지난 12년간 항상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으로 활동시장을 업그레이드 해왔던 일들은 바로 정 매니저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한다. 연간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면서도 고객서비스 만족도를 나타내주는 계약 유지율은 무려 99%가 넘는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2만여 대한생명 FP 가운데 최고의 영예인 보험여왕에도 3번이나 올랐다. 정 매니저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투철한 FP의 사명감으로 월평균 10여 차례의 기업체 및 공공기관 초청강연을 통해 '보험은 사랑'이라는 보험의 본질을 전파하고 하고 있다. 또 헌신적인 노력으로 후배 FP들에게 자신이 가진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파하는 등 우리 보험산업 발전과 FP에 대한 위상 제고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한번 만나는 고객은 누구라도 열렬한 팬이 될 만큼 언제나 겸손하고 따뜻한 그녀의 인간적인 매력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그녀만의 장점이다. 65년 대한생명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FP인 정 매니저는 누구보다도 보험을 사랑하고 보험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대한민국의 참보험인'임에 틀림 없다고 자부한다. 대상의 영광을 주신 심사위원 여러분께 감사 드리며 대한생명을 대표해 정 매니저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