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부터 13일까지 서울과 경기도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고 50 ㎜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오후 4시10분 현재 중부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부 일부 지방은 대기 불안정에 의해 비가 내리고 있다.
지리산 부근과 전북 서해안 지방에는 시간당 20~40 ㎜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은 서울, 경기도, 강원도 영서북부, 충청남도, 전북 서해안, 서해5도를 중심으로 이날부터 13일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고 50 ㎜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특히 경기 북부와 서해 5도에는 200 ㎜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말했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13일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은 가운데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10일부터 12일 오후 4시까지 주요 지점별 강수량을 보면 군산 411.5 ㎜, 보령 362.5 ㎜, 부여 295.5 ㎜, 순천 293.5 ㎜, 대전 279.0 ㎜, 산청 282.5 ㎜, 서산 228.0 ㎜, 고창 220.0 ㎜, 전주 205.0 ㎜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장마전선은 15일까지 중부지방에 머물다가 16일부터 점차 북상, 17일 이후에는 주로 북한 지방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