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롯데 임원 111명 승진

그룹 창사이후 최대 규모로 신동빈부회장 체제 굳혀…신동립 부사장·장선윤 이사 승진… 오너家 전진배치


롯데그룹이 111명의 임원을 승진시키는 등 그룹 창사이래 최대규모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특히 그룹 정책본부 출신 임원들을 대거 승진시켜 신동빈 부회장체제를 확고히 굳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그룹은 10일 롯데제과 대표이사에 김상후 전 롯데리아 대표이사를 임명하고 채정병 호텔롯데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 126명에 대한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그룹 매출이 30조원을 돌파하는 등 경영실적이 좋은데다 롯데쇼핑의 상장으로 불고 있는 훈풍이 그대로 작용했다. 특히 채 부사장은 신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정책본부 지원실장으로 활동했으며 러시아ㆍ중국 사업을 이끌고 있는 황각규 국제실장이 롯데쇼핑 전무로, 홍보실장인 장병수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롯데그룹은 또 이번 인사에서 식품부문 등 11개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물갈이했다. 홍희표 부사장이 부산호텔롯데 대표이사로 옮겼으며 롯데쇼핑 슈퍼사업본부장에 소진세 부사장을, 롯데삼강 대표이사에 김영준 전무를, 롯데리아 대표이사에 이재현 전무를 각각 승진 발령했다. 오너 일가도 전진 배치됐다. 신격호 회장의 외손녀인 장선윤(36) 롯데쇼핑 이사대우와 5촌 조카인 신동립 호텔롯데 전무가 각각 이사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장 이사는 신 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쇼칭 촐괄 부사장의 장녀로 롯데 명품관 ‘애비뉴엘’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