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이 오는 2010년 세계 5대 반도체장비업체로의 도약을 선언했다.삼성테크윈은 오는 2010년까지 칩마운터ㆍ와이어본드 등 기존사업 부문에서 1조원, 바이오장비 등 신규사업 부문에서 5,000억원 등 총 1조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세계 5대 반도체장비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삼성테크윈은 칩마운터ㆍ와이어본드 등 반도체 조립장비 부문에서는 수요업체가 원하는 형태로 조립라인 전체를 공급하는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 공급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미국ㆍ중국 등 전략시장에서 영업망 확대와 현지 생산체제 구축에 나서 매출을 확대하는 한편 인도ㆍ중남미ㆍ동유럽ㆍ러시아 등 신흥시장도 적극 개척하기로 했다.
검사장비ㆍ노광기ㆍDNS칩제조장비ㆍ임상자동화시스템 등 신규사업 부문에서는 삼성정밀화학 등 바이오칩 개발과 관련된 계열사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제품개발 및 판매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도 확대해 2010년까지 4,000억원을 투자하고, 해외선진업체와의 전략적 제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삼성테크윈은 지난해 기존 반도체장비에서 매출 1,703억원을 기록했으며, 바이오사업 부문 매출은 100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김영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