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방음향(장외기업 IR)

◎작년 PC스피커 수요부진 매출 33.8% 격감/인건비 절약위해 제품 40% 중서 제작 계획동방음향(대표 조청동)은 스피커 전문생산업체로 컴퓨터용 멀티미디어 스피커와 카오디오를 생산하고 있다. 자본금은 12억6천만원으로 지난 83년 3월24일에 설립됐다. 멀티미디어 스피커란 컴퓨터의 본체에 연결돼 음향효과를 내는 제품으로 컴퓨터사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멀티미디어 스피커는 컴퓨터 화면에 가까이 놓이므로 스피커안의 자력이 밖으로 새어나오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한데 이 회사의 방자처리 기술력은 매우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측은 『1년전만해도 카오디오가 주력제품이었으나 지금은 멀티미디어 제품과 카오디오의 생산비율이 7대 3 정도』라고 밝혔다. 이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백40억원(회사측 추정)으로 95년보다 33.85% 줄어들었는데 이는 국내 경기 악화로 신규수요가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회사측은 이에대해 고부가가치제품인 「시네마스피커」를 생산, 국내외 스피커 시장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시네마스피커」란 기존의 스테레오방식을 벗어나 시청자가 뒤에서도 소리를 들을 수 있게하는 제품으로 가정용 극장시스템의 일종이다. 회사측은 이 제품이 기존의 대기업 제품과 견줘도 음장효과에서 손색이 없는 만큼 올해 20억원이상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방음향은 또한 스피커 제작공정상 인건비가 많이 드는 점을 감안, 올해부터 중국 공장을 통해 전체 생산량의 40%를 제작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의 현지법인인 「사정황포 동방음향 제품창」이 오는 3월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가면 30%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기존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밝히며 올 매출액이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강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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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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