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가구가 똑똑해졌어요"

자유로운 이동·설치로 공간 활용도 높이고<br>산소 공급해주는 책상등 집중력 향상 유도<br>IT…신기술 접목 '시스템가구' 잇달아 선봬

코아스웰 사무가구 '유플렉스'

보루네오 학습 시스템가구 '큐브'

리바트 아동가구 '크림'

'마음대로 뗐다가 붙이는 유비쿼터스 사무가구, 독서실 같은 학습가구, 산소까지 공급해주는 책상' 연초부터 갈수록 똑똑해지는 시스템가구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자유롭게 이동과 설치가 가능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 가구부터 조도 조절 및 산소공급을 통해 쾌적한 학습환경까지 만들어주는 첨단 가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아스웰은 사무공간에 따라 자유롭게 이동 및 조립이 가능한 신개념 사무가구인 시스템 유플렉스(U;plex)를 출시했다. 유플렉스는 유비쿼터스(Ubiquitous)와 플렉시블(flexible)을 조합한 합성어로, 기업들이 앞다퉈 도입하고 있는 유비쿼터스 시대의 업무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가구다. 유플렉스는 각 부문의 탈부착이 가능하고 서랍장ㆍ전선 배선까지 손쉽게 조합ㆍ연결할 수 있어 공간활용 및 편의성을 최대한 높인 것이 특징이다. 회사측은 모든 배선을 중심 패널에 집합시키는 필러K(pillar K) 확장시스템을 적용해 웰빙친화적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코아스웰의 한 관계자는 "유플렉스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신개념ㆍ친환경 사무가구"라며 "정식 출시 이전부터 대기업 및 정보기술(IT)기업 등으로부터 20억원의 수주를 확보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리바트는 업계 최초로 온라인 전용 아동가구인 '크림'을 출시하고 4,000억원 규모의 아동용 가구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에 선보인 '크림'은 책상 및 책장 수납장, 침대 등을 공간과 쓰임새에 맞게 배치하거나 이동이 가능한 모듈 시스템 가구로, 아이들에게 맞는 놀이 및 학습 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취학 전후 아동을 겨냥해 스카이블루, 인디핑크 등 아이들이 선호하는 부드러운 컬러를 채택했으며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처리해 안전성을 높였다. 슈퍼 싱글침대와 책장, 옵션박스 2세트, 싱글장을 포함한 가격은 81만7,000원. BIF보루네오도 새해를 맞아 학습 능률을 향상시켜주는 신개념 학습 시스템 가구 '큐브'를 출시했다. 큐브는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독서실형 학습 시스템 가구로, 집중력 향상을 위해 일반적인 'h형태'의 모양이 아닌 칸막이 개념의 도어를 달아 주변의 방해 요인을 차단했다. 아울러 언어, 수리, 예술 영역별로 3가지 느낌의 감성조명을 달아 집중력 향상, 시력보호, 창의적인 감성을 자극하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책상에 앉았을 때 머리가 위치하는 부분에는 밀폐된 공간에서 오염된 공기를 정화해주는 고체산소 발생기가 설치돼 두뇌활동 증진과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가구시장을 친환경과 내추럴리즘이 주도했지만 올해부터 기술력에 따라 판도가 바뀔 것"이라며 "삶의 질을 높여주는 최신 IT기술이 접목된 신개념 가구개발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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