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간물가] 배추·무 오르고 상추·귤 내려

농수산물 시장에도 봄이 왔다.지난주 초 농수산물 시장은 꽃샘추위의 영향으로 다소 위축된 모습이었으나 주 후반부터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점차 활기를 되찾았다. 배추와 무의 경우 날씨가 풀리면서 거래가 활발해져 오름세로 돌아섰으나 출하량은 큰 변화가 없었다. 쌈용으로 쓰이는 상추는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재고량이 많아 바닥세를 기록했다. 양배추는 반입량이 크게 늘어 내림세를 보였다. 양파는 조생종 출하가 늦어지면서 저장물량 출하 조절에 따라 가격 등락폭이 심했다. 각급 학교들이 개학하면서 거래량도 다소 증가했다. 꽃샘추위 속에 움츠러들었던 과일시장도 날씨가 풀리고 주말이 다가오면서 딸기, 참외, 방울토마토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 감귤은 재고량이 많아 내림세를 보였다. 환절기 감기가 유행인 요즘 충분히 섭취하면 좋을 듯. 농수산물 시장에도 봄이 왔다. 윤혜경기자LIGHT@SED.CO.KR 입력시간 2000/03/1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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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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