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성인 80% "소비생활 중산층 수준"

소보원, 국민의식 조사우리나라 성인 10명중 8명이 소비측면에서 자신을 중산층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중 6명이 소비풍조를 불건전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2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소비문화에 관한 국민의식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소비생활 전반에 대한 인식 자신의 소비수준이 사회적으로 어느 범위에 속하는지 평가하는 '소비생활 계층귀속 의식'에서는 80.1%가 '중류' 수준이라고 답했다. 이는 외환위기 직전인 97년 조사에 비해 9%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상류ㆍ하류' 수준이라는 답변은 각각 2.2%, 17.7%였다. 또한 응답자 가구의 63.3%가 빚이 있으며 가구당 평균 부채는 2,498만원이었다. 부채의 원인은 '주택 구입 및 임차'가 48.2%로 가장 많았다. ◇소비생활 의식과 행동 현재 사회의 소비풍조에 대해 응답자의 60%가 '불건전하다'고 답했고, 결혼문화에 대해서는 75.4%가 '호화ㆍ사치스럽다'고 대답했다. 저소득층일수록 소비풍조가 불건전하다는 생각이 많았다. 소비자들은 최근 가장 심각한 소비자문제가 '허위.과장 광고'(38.1%), '제품 불만처리'(22.1%), '불량식품 및 유해상품 판매'(16.9%) 등이라고 답했다. 조창은 소비생활합리화추진단 단장 "급변하는 소비환경 변화에 맞춰 '소비자 경쟁력'을 높이고 건전한 소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20일~3월 5일 전국 20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이뤄졌으며 최대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하에서 2.1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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