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측은 10일 경쟁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지지율 격차가 3.2%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측이 이날 공개한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 전 시장 지지율은 32.4%로 29.2%인 박 전 대표에 근소하게 앞섰다.
박 전 대표측에 따르면 한나라당 대의원 1,40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박 전 대표 지지율이 51.5%로 이 전 시장(39.8%)를 10%포인트 차이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박 전 대표 캠프는 역전 발판이 마련됐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반면 이 전 시장측은 캠프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인 점을 거론하며 평가 절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