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유차가 미세먼지 줄인다

최근 매연 저감장치 부착 늘어 배출량 급감 전망

올 연말 경유 차량에 의한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11일 “대형 경유차에 보급하고 있는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대수가 지난 5월 12일 이후 4주 동안 수도권 내에서 1,740대에 달하는 등 부착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경유차 연간 배출량이 지난해보다 18% 가량 떨어질 전망이다. 환경청에 따르면 매연 검사 불합격 차량에 대해서만 저감장치를 부착해 주던 규정이 바뀌어, 경유차 소유주 의지에 따라 저감장치 부착이 가능해지면서 보급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까지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LPG 엔진을 개조해 사업에 동참한 경유차는 수도권 내 총 1,193대로, 환경청은 올 연말까지 총 12만5,000대가 사업에 동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수도권 미세먼지(PM10)는 올 연말께 1,561톤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환경청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대기질 개선을 위해 올해 3,644억원을 투입, 경유자동차를 대상으로 매연저감장치 부착, LPG엔진 개조, 조기 폐차 등의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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