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의 베테랑 공격수 박성호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전북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박성호를 27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박성호는 전북과의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6분 팀 동료들의 패스 플레이를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시즌 4호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13분에는 노병준의 낮은 크로스를 받아 한 골을 추가하면서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프로축구연맹은 박성호가 “뛰어난 결정력뿐 아니라 전방에서 원활한 패스워크를 가능하게 한 주인공”이라고 활약을 소개했다.
한편 박성호는 김동섭(성남)과 함께 27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로는 마라냥(제주), 까이끼(울산), 심동운(전남), 임상협(부산)이 선정됐다.
수비수 자리는 김원일, 김광석(이상 포항), 강민수(울산), 김평래(성남)가 차지했다.
전북을 상대로 고비마다 선방을 펼치며 ‘닥공’(닥치고 공격)을 잠재운 포항의 신화용은 27라운드 최고의 골키퍼로 뽑혔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