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호텔서 맛보는 봄요리

신선한 딸기·해산물 주메뉴<BR>향긋한 나물특선도 선보여





봄철 미각을 자극하는 음식으로는 단연 봄나물과 신선한 과일이 꼽힌다. 돗나물, 씀바귀, 원추리, 두릅, 더덕, 달래, 냉이 등 봄나물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식욕증진 및 피로회복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봄을 대표하는 딸기 역시 사과의 10배, 레몬의 2배가 넘는 비타민 C를 함유, ‘비타민의 보고(寶庫)’라 불린다. 딸기에 우유나 크림을 곁들이면 딸기내 풍부한 구연산이 우유의 칼슘 흡수를 돕고, 비타민 C는 철분의 흡수를 극대화하여 봄철 최고의 영양 궁합을 자랑한다고 한다. 호텔들이 새 봄을 맞아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다채로운 봄 요리를 선보인다. 신선한 딸기 음료와 스넥은 물론, 비타민 D와 E가 풍부한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다양한 스테미너 음식들이 주 메뉴다. 서울 프라자 호텔은 전망 좋은 프렌치 레스토랑 ‘토파즈(02-310-7374)’에서 다음달 말까지 봄 특선메뉴 ‘아네모네 세트’를 선보인다. A(8만5,000)와 B(10만원) 두 종류로 바닷가재나 은대구, 달팽이 요리에 파슬리 소스, 야채스프를 곁들이고, 냉이와 야채, 레몬으로 만든 봄 샐러드를 함께 제공한다. 롯데호텔은 내달 1일부터 한식당 ‘무궁화(02-317-7061)’에서 향긋한 봄나물을 주재료로 한 ‘춘계특선’을 시작한다. 돗나물, 씀바귀, 원추리, 냉이 등이 들어간 봄나물 비빔밥(3만9,000원), 참조기나 제주산 갈치로 만든 생선구이가 함께 하는 생선모듬 정식(4만원) 및 두릅 튀김, 달래 된장찌개, 더덕구이가 포함된 봄 정식(5만원) 등이 입맛을 돋운다. 호텔 아미가(02-3440-8130)도 봄나물과 아스파라거스 등을 재료로 봄의 풍미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봄 요리를 선보인다. 쌉쌀하고 상큼한 ‘유기농 야채 비빔밥(1만7,000원)’과 ‘유기농 아스파라거스 요리(4만~11만원)’ 및 흰살 생선회와 벚꽃 잎을 흩뿌린 생선구이가 딸려 나오는 ‘사쿠라 정식(5만원)’등을 내놓는다. 이 밖에 여러 호텔들이 딸기를 이용한 향긋한 음료들을 봄철 내내 제공한다. 프라자호텔은 물론 호텔 홀리데이인 서울(02-7107-280), 서울 팔래스호텔(02-532-5000),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02-3282- 6121) 등이 딸기 주스, 쉐이크, 치즈 케이크, 바슈랭 등 다양한 딸기 음료와 스넥들을 각각 1만~1만5,00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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