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원 연구원은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이 5,315억원으로 7개 분기 만에 5,000억원 대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11%가량 초과하고, 전분기 대비 47%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은 5조2,55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석유화학 부문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석유화학 부문의 주력제품 호조로 영업이익률이 12%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다른 순수 나프타 분해설비(NCC) 업체와 달리 하반기에도 실적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하반기 2개의 증설 모멘텀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고흡성수지(SAP) 8만t 증설 설비에서 추가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4분기 자동차 배터리 중국 공장이 완공되면 생산 확대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LG화학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33만원과 ‘매수’로 유지했다. 또 “3분기 중으로 내년 글로벌 전기자동차 시장 성장을 재평가해 목표주가를 추가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