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개성공단에 11만평 물류기지

현대아산·택배, 내년까지 단계 착공 "아시아 수출허브로"

개성공단에 11만평 물류기지 현대아산·택배, 내년까지 단계 착공 "아시아 수출허브로"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현대아산과 현대택배가 북한 개성공업지구(이하 개성공단)에 10만평 규모의 복합물류기지를 건설해 아시아 수출허브로 키운다. 7일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은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개성공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진 물류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며 "현지 물류사업권을 보유한 현대아산이 그룹 계열사인 현대택배 등과 함께 개성공단에 10만평 규모의 복합물류기지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며 "우선 올해 중 5,000~1만평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성물류기지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1~2차에 걸쳐 단계적으로 공사에 들어가 개성공단 1~3단계 건설사업이 완공되는 오는 2012년까지 모두 8,700만여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물류기지는 경의선 봉동역 근처에 위치해 남북한은 물론 동북아 지역 철도수송까지 아우르는 핵심 수출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류기지 건설 재원 중 30%는 현대아산과 현대택배가 부담하며 나머지는 물류 전문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마련된다. 윤 사장은 "컨소시엄에 창고ㆍ운송ㆍ포장 등 각 분야별 전문기업들을 참여시키겠다"며 "개성물류기지는 장기적으로 북한의 내륙 물류와 남측의 물류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개성공단은 총 2,000만평(공업단지 800만평, 배후단지 1,20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공업신도시로 인천공항과 인천항은 물론 향후 경의선과 시베리아횡단철도 및 중국횡단철도 등과도 연계한 물류 네트워크를 갖추게 된다. 입력시간 : 2006/02/0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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