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홈쇼핑이야, 개그프로야?

롯데홈쇼핑, 개그맨 출연 '쇼핑쇼' 선봬


롯데홈쇼핑이 오락성을 강조한 새로운 형태의 홈쇼핑 방송을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은 4일 오후 5시15분부터 20분 동안 ‘쇼핑 쇼(Shopping Show)’ 방송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쇼퍼테인먼트(쇼핑+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가미한 이 방송은 쇼호스트와 게스트의 상품설명과 시연을 위주로 구성됐던 기 존의 홈쇼핑 방송과 달리 지상파 방송의 개그 프로그램의 형식을 빌려 방청객과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하면서 상품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방송인 ‘캘리포니아 호두(3만2,900원)’ 판매 방송에는 개그맨 변기수씨가 장영선 쇼호스트와 함께 호흡을 맞춰 한국방송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까다로운 변선생’을 패러디한 꽁트를 통해 웃음과 상품정보를 동시에 전달한다. 롯데홈쇼핑은 남성화장품 ‘오버클래스 아이디’의 쇼핑쇼 동영상을 제작 중이며 고객의 반응에 따라 의류, 가전 등 다양한 상품군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영선 방송사업부장은 “케이블 채널 시청률 증가, IPTV 법제화 등 매체환경이 달라지면서 홈쇼핑 업체도 방송 자체의 오락성을 통한 시청률 확보가 중요해졌다”며 “시청률 증가는 곧 매출증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쇼핑쇼뿐 아니라 토크쇼, 개그쇼 등 다양한 형태의 홈쇼핑방송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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