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대규모 순매도…코스닥 80선무너져주식시장이 하루만에 급락을 보이며 지수 600선이 무너졌다.
금일 주식시장은 전일 마감한 미국증시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영향을 받아 초반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공세속에 약세 반전하며 600선 마저 무너졌다.
종합주가지수가 종가기준으로 600선 아래로 내려간것은 지난 5월17일 이후 처음이다.
종목별로 보면 삼성전자, SK텔레콤등 지수관련 대형주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였으며 대부분 업종과 종목에서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끈것 으로 보인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기관과 개인이 순매수를 보였으나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도를 보이며 지수 흐름에 악영향을 미쳤다.
또한 선물시장에서도 약세를 보이며 현물시장 지수흐름에 부담을 준것으로 보인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인텔을 비롯한 미국 주요기업들의 2.4분기 실적 추정치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들이 현물과 선물에서 동시에 `팔자'에 나섰다"면서 "이날 1천100억원에 이르는 프로그램 순매수는 앞으로의 조정장세에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정보팀장은 "국제유가 상승, 반도체가격 하락과 함께 경기회복이 늦어지는게 아니냐는 불안심리가 작용했다"면서 "지수는 550∼570선까지 밀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초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종목별로 보면 새롬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군들이 하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여타 종목에서도 대부분 약세를 보이며 80선 아래로 내려섰다.
코스닥지수가 종가기준으로 8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5월 9일 이후 처음이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를 보이며 방어를 시도했으나 힘이 부족했다.
금일 거래소시장은 전일보다 13.25포인트 하락한 597.66으로 마감했으며 코스닥시장도 1.45포인트 하락한 78.92로 마감했다.
한국i닷컴 stock@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