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 본부와 전 영업점에 걸쳐 승진, 이동 인사를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일선 영업점의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말 임원ㆍ부실장 인사에서 부행장급을 20%, 부·실장급을 15%가량 각각 감축한 바 있다. 조직슬림화 및 영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인데 이번 인사에서도 사무소장(지점장)급인 'M급' 승진인원을 10% 감축했다.
반면 부지점장 및 팀장급인 3급 승진 인원은 예년 규모를 유지했다. 현장에 뛰는 허리 인력들의 경우 영업력 강화를 위해 줄일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본부 및 후선부서 직원 200여명도 영업점으로 전진 배치해 영업경쟁력 확충을 신경을 썼다.
신충식 농협은행장은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 및 보상체계를 확립하고 영업 일선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하는 것이 농협은행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조직개편 배경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