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하락이 장기화되자 주식형 수익증권 환매가 늘고있어 매물부담이 우려되고 있다.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3일 현재 전체 투신사들의 주식형 수익증권 수탁액은 13조5천6백5억좌로 지난 8월말의 13억6천1백82억좌에 비해 5백77억좌가 줄어들었다.
주식형 수익증권 전체 수탁고가 줄어든 것은 지난 5월이후 4개월만에 처음이다.
월별 수탁액 추이는 지난 5월 12조7천8백61억좌 ▲6월 12조8천1백16억좌 ▲7월 13억4천6백95억좌 ▲8월 13억6천1백82억좌로 꾸준히 증가했었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투신사들은 그동안 투자자들의 환매 규모만큼 미매각 수익증권으로 떠안았다』며 『최근에는 보유 주식의 평가손실을 현실화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환매요구가 있으면 이를 주식 매도로 곧장 연결시키고 있어 매물부담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H투신의 한 관계자는 『최근 투자자들의 주식형 수익증권 환매요구가 있으면 미매각 수익증권으로 전환시키던 과거와 달리 삼성전자등 일부 환금성이 높은 종목들을 매각해 투자대금을 지불하고 있다』고 말했다.<김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