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전세계 휴대폰 매출이 컬러 스크린 등 신모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보다 14%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의 데이터 퀘스트를 인용, 블룸버그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특히 업체별로는 삼성의 선전이 두드러져 시장점유율이 전년보다 2.7%포인트 증가한 9.8%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데이터 퀘스트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전세계 1억2,260만대의 휴대폰이 판매됐으며 2002년 전체로는 전년보다 6%증가한 4억 2,340만 대가 팔려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매출 증가는 2001년 사상 처음으로 휴대폰 판매가 줄어드는 침체를 겪은 이후 보다폰, 일본의 NTT등 휴대폰 업체들이 카메라 폰, 위치 정보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로 신규 수요 창출에 나선 덕분.
특히 톱5 업체 중 4개 업체의 시장 점유율이 증가했으며 이중 삼성이 가장 큰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데이터 퀘스트는 밝혔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