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레이저프린터 토너카트리지 국산화

이니벤트로 전자, 외제비해 30%나 저렴종업원이 10여명 남짓한 벤처기업에서 연간 수천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되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인벤트로전자(대표 심명섭ㆍwww.inventro.co.kr)는 레이저프린터용 토너 카트리지를 3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자체기술로 국산화에 성공, A3 레이저프린터용 토너 카트리지 2개 기종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 중 'IR-BX(사진)'는 현재 국내에 가장 많이 보급된 기종인 EP- BⅡ대체 모델로, HP4V, 신도리코 LP3160, 큐닉스 SF700 시리즈, 삼성 SLB- 6216V등의 기종에 사용 가능하다. 그 동안 A3까지 출력할 수 있는 중대형 사무용 레이저프린터의 경우 대부분 년간 수 천억 원에 달하는 제품을 수입해 왔다. 또 국내회사에서 주요부품을 수입하여 조립 판매하는 제품을 비롯한 외국산 프린터에 사용 가능한 토너카트리지는 국산제품이 없어 외국산제품이나, 토너가루를 재충전한 재생용품이 이용됐다. 회사측은 "지난 99년 한해동안 국내에 판매된 흑백레이저 프린터가 27만여대로 레이저프린터의 소모품인 토너카트리지 시장은 연간 수천억원에 달했지만, 외국기업들의 천여개에 이르는 특허권으로 기술개발이 어려웠다"며 "이 제품의 국산화로 연간 수천억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해외 수출도 가능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 심명섭 사장은 "외국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 대체 기술개발을 통해 기존 제품에 비해 가격이 70%정도로 저렴하면서 품질과 성능은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사무용기기 제조 기업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미국 B&M, 레이저 골드(Laser-Gold)등의 기업에서 샘플테스트한 결과 승인판정을 받아, 세부조건을 협의 중에 있어 조만간 수출이 성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카트리지와 관련하여 국내 발명특허 2건과 1건의 실용신안특허를 획득했다. (02)2285-6363 홍병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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