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바이오존, 얼리지 않고 신선도 유지

바이오존, 얼리지 않고 신선도 유지원양에서만 잡히는 참다랑어, 일명 참치를 냉동시키지 않고 식탁에 올릴수 있게 됐다. 바이오존㈜(대표 김연성)이 식품을 얼리지 않고 간단한 정균 및 항균처리를 통해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하는 「바이오콘에이스」를 개발했기 때문이다. 이제품은 일본의 ㈜알파가 개발한 바이오콘 원액을 분무시켜 음식물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식품보존장치다. 사용법이 간단해 식품을 넣고 버튼만 누르면 된다. 그러면 약 1분동안 식품의 표면에 알카리피막이 형성되고 이것이 음식물을 신선하게 유지시켜 준다. 이 바이오콘 처리는 냉동이나 화학방부제와는 근본적으로 달라 음식물의 산화를 억제하고 박테리아의 증식 및 침투를 막아주며 건조와 변색을 방지해 준다. 특히 바이오콘 원액은 식염·물·이산화탄소·중탄산암모늄이 주성분으로 인체에 무해하다. 이미 98년 3월 美 식품안전청(FDA)으로부터 안정성을 인정받았으며 인체에 치명적인 0-157·살모넬라균 등을 살균까지 한다. 이 제품은 일본에서 먼저 출시됐는데 요코하마의 프린호텔에서는 이제품 도입이후 식료품 손실이 37%나 줄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金사장은 『바이오콘에이스를 사용하면 강릉에서 잡은 광어를 택배로 보내 서울에서 회로 먹을 수 있으며, 수분이 많은 사과나 배 등 과일은 1년이상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며 『이번 국내출시로 농수축산물 보관창고와 집하장, 호텔, 대형유통업체, 음식료 제조업체, 음식점, 수퍼마켓 등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031)909-8251 조충제기자CJCHO@SED.CO.KR 입력시간 2000/07/12 18:5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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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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