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는 싱가포르 전력청으로부터 450억원 규모의 초고압케이블과 시공권을 수주해 오는 20일 본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일진전기의 해외수주 규모로는 가장 크다. 일진전기는 이에 앞서 대만 전력청으로부터 약 70억원 규모의 초고압케이블과 공사를 수주했다고 덧붙였다.
일진전기는 전선 수출부문에서 지난해 1억5,200만 달러 어치를 수주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14% 증가한 1억7,400만 달러를 목표로 잡고 있다. 최진용 대표는 “초고압케이블 수주가 늘어남에 따라 60억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있으며, 8월부터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