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9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경기회복보다 유가 상승속도가 더 빨라 1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전일종가 1만15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송창민 연구원은 “국제여객 수요가 확대되고 있지만 유가 급등으로 1분기 마진율이 축소될 것”이라며 “특히 중동의 정치적 이유로 유가 상승이 장기화 된다면 하반기 국제 여객수요 확대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체 연료 사용량의 30%를 헷지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대한항공보다 마진율 축소폭이 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대한통운 매각 이슈는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15만8,000원 수준에 매각이 되도 손실은 519억원에 불과하고 이후 年 500억원 규모의 이자비용이 감소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