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능 시험후 공연 싸게 관람하세요"

연극 공연장·극장가 수험생 겨냥 할인 마케팅<BR>뮤지컬·영화 잇따라 개봉 경품등 다양한 행사도

엄마를 부탁해

33개의 변주곡

공연계와 극장가에선 대학입학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겨냥한 마케팅 준비가 한창이다. 시험이 끝난 직후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와 부담을 해소하라는 차원에서 수험생에게 티켓 가격을 할인해 주거나 무료 입장 혜택을 선사한다. 관람객들이 대거 쏟아지는 수능 대목에 맞춰 영화나 뮤지컬을 개봉하는 곳들도 속속 선보인다. ◇다양한 할인ㆍ경품 이벤트=연극 공연장들은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들에게 티켓 가격을 할인해준다. 연극 '33개의 변주곡'(동숭아트센터 동숭홀)은 오는 28일까지 수험생 본인에 한해 R석을 2만원에 S석과 A석은 1만에 제공하는 특별 할인 이벤트를 펼친다. 연극 '엄마를 부탁해'(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도 18일부터 오는 12월 12일까지 수험생 본인에 한해 S석과 A석 티켓 가격을 기존 5만원과 4만원에서 각각 2만원과 1만원으로 낮췄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대학로예술마당1관, KT&G 상상아트홀)는 23일부터 12월 12일까지, '라디오스타'(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는 오는 12월 19일까지 수험생에 한해 50% 할인해준다. CGV는 수능시험일인 18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본인의 수험표와 CJ One카드를 소지하고 CGV영화관 현장에서 영화표를 구매하는 수험생들에게 하루 1회에 한해 영화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CGV 홈페이지에서 영화를 예매하고 글을 남긴 수험생 가운데 추첨을 통해 도쿄 여행권과 DJ DOC, 박정현ㆍ서인국의 공연 티켓, 슈퍼스타K 콘서트 관람권 등을 주는 행사도 마련된다. 메가박스도 18일부터 2011년 1월 말까지 수험표를 제시한 수험생에게 영화 1,000원 상시 할인과 콤보(팝콘 + 콜라 패키지) 메뉴를 50% 할인 판매한다. 롯데시네마는 18일부터 연말까지 전국에 배포한 수험표 부착용 답안 스티커를 가져오는 수험생에게 영화관람료를 1,000원 할인해준다. ◇수능 대목 맞아 쏟아지는 영화와 공연들=큰 시험을 치른 이후 홀가분한 마음으로 극장을 찾는 수험생들을 공략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수능일에는 많은 영화와 공연들이 쏟아지기 마련.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의 하버드대 시절 이야기를 소재로 한 '소셜 네트워크', 각각 영화감독과 기타리스트를 꿈꾸는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레인보우', 뱀파이어 소녀의 러브 스토리 '렛 미 인' , 마이너 밴드의 뭉클한 이야기를 그린 '벡' 등이 18일에 개봉한다. 수능일에 맞춰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들은 수험생 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19일 막을 올리는 뮤지컬 '굿모닝 학교'(학전블루 소극장)는 첫 공연일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게 무료 관람 혜택을 준다. 수능일 선보이는 뮤지컬 '넌센세이션'(두산아트센터 연강홀)은 수능일 가족권(4인 기준)을 30% 할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인디밴드 콘서트를 반값에 즐기는 자리도 마련된다. 19일과 20일에는 '2010 맥(MAC) 인디뮤직 페스티벌'이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개최되며 수험생들은 티켓을 절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노브레인, 트랜스픽션, EVE, 피아 등 인기 그룹들을 만날 수 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20일 소녀시대와 아웃사이더, 김소리, 베이지, 장연주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수능 수험생과 가족들을 위한 콘서트'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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