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올 등록기업, 투자 시설설비 늘고 연구개발은 줄고

경기 침체로 올해 코스닥기업들의 신규 시설투자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연구개발(R&D) 투자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등록기업들의 올해 신규 시설투자액은 6,360억원으로 전년보다 1.9% 감소했다. 시설투자 가운데 기존설비 개보수와 확장 등 시설물 투자는 전체의 76.5%인 4,868억원으로 전년대비 14.7% 줄었다. 반면 R&D투자는 602억원으로 전체의 9.5%에 불과했지만 증가율은 423.5%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의 관계자는 “코스닥 기업들이 R&D 투자비중을 늘린 것은 투자행태가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투자로 전환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시기의 경우 지난해는 하반기에 투자가 집중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상반기에 대부분의 투자가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전망이 계속 불투명해지면서 기업들이 하반기로 갈수록 투자를 꺼린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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