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기업들이 한국의 환경산업에 주목하면서 국내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8일 주한 유럽연합(EU)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국내에 진출한 유럽기업들은 최근주한 EU상의내에 환경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으며 다른 업체들도진출을 추진하는 등 한국의 환경산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에 열릴 서울국제환경박람회에는 주한 EU상의의 특별후원아래 현재 20개 유럽 기업들이 참가신청을 했으며 앞으로도 참가업체가 더 늘어날것으로 보인다.
주한 EU상의는 환경 박람회가 열리는 시기에 맞춰 환경세미나를 개최, 선진 유럽 국가들의 도시 환경 개선 사례를 보여주고 유럽 환경관련 기업들을 국내에 소개할 예정이다.
국내에 진출한 유럽기업들은 약 한달전 주한 EU상의내에 환경위원회를 구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최 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등을 포함해 41개국 대사관과 기업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주한 EU 상의 관계자는 "한국은 급속한 경제발전에 가려 환경문제에 크게 신경을 쓰지 못했고 덩달아 관련산업이 낙후된 듯 하다"며 "유럽기업들의 한국 진출 증가여부는 한국 정부가 환경부문에 어느 정도 신경을 쓰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