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공항 주변 소음지역에 내년부터 2015년까지 총 2,700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제1차 공항소음방지 및 주민지원 중기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포ㆍ김해ㆍ제주ㆍ여수ㆍ울산ㆍ인천공항 주변에 소음지역 2,300여 가구에 주택방음시설이 설치되고, 9개 학교에는 학교방음과 냉방시설이 설치된다.
또 3만6,000여 가구에는 TV수신료가 지원되고, 학교와 기초생활보호대상자에게는 여름철 3개월 동안 냉방시설 전기료가 매년 지원된다.
주민들의 복지를 위해 향후 5년 동안 500억원이 투입돼 사회복지시설과 체육시설, 교육문화시설 등 주민복지시설과 공동영농시설도 들어서게 된다.
재원은 항공사의 소음부담금과 시설관리자인 각 공항공사의 착륙료 수입 중 일부, 국고지원금으로 충당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을 차질없이 시행해 소음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불만사항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