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차, 외국인 7일째 '사자' 유입

내년 3월 美 공장 가동 수익성 향상 기대감

현대차가 최근 환율하락의 악영향에서 차츰 벗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외국인들의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21일 현대차는 외국인이 20만주 가량을 사들이면서 최근 7일간 125만주가 넘는 외국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외국인의 입질은 내년과 오는 2006년 해외에서의 신차 투입 효과에다가 미국 공장 가동에 따른 수익성 향상 기대감 때문이다. 특히 내년 3월 미국 앨라배마공장 가동은 환율 민감도를 급속히 떨어뜨리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와 관련, 현대차는 미국 앨라배마공장의 2005년 생산목표를 당초 9만대 수준에서 13만대로 대폭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하는 등 달러약세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식 CJ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시장에서 올해 말 투싼 현지판매에 이어 내년에는 TG와 NF쏘나타를 투입하고 중국에서도 내년에 투싼과 NF쏘나타를 판매해 고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내년 미국공장 가동과 관련, “초기 생산규모를 10만대 이상으로 가정할 경우 실질적인 환율 헤지는 50% 정도”라며 주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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